어느 날 너에게도 사랑이 찾아올 것이다
미친 꽃들처럼봄을 온통 들어올리는 그 웃음소리처럼
그리고 너는자궁에 물이 마르고고름이 흐를 때까지오래 여자를 헤매일 것이다
시궁창에 제 새끼를 버리고 노랫가락을 두드리는여자의 가랑이에선또 물이 흐르고
저기 봐라, 술병 속에서 꽃들이벌써 벌건 속잎을 벌리고환하게 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