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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산과 길 - 오규원
bibig00 | 추천 (0) | 조회 (148)

2025-01-02 15:39

여러 곳이 끊겼어도

길은 길이어서

나무는 비켜서고

바위는 물러앉고

굴러내린 돌은 그러나

길이 버리지 못하고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