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고 가기 힘겨운 슬픔 있거든꽃들에게 맡기고 부리기도 버거운 아픔 있거든새들에게 맡긴다날마다 하루해는 사람들을 비껴서강물 되어 저만큼 멀어지지만들판 가득 꽃들은 피어서도 붉고하늘가로 스치는 새들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