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아바타가 대세이다보니 저도 아바타를 보려고 했습니다.
멀지 않은곳에 아이맥스 영화관도 있겠다 시간도 자유롭게 잡을 수 있겠다 싶어서 예매를 시도했는데...
아시다시피 이건 뭐 도대체가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건지...-.-
할 수 없이 전우치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평이 좀 갈리는 부분이 있어서 약간 망설였는데 같이 볼 사람이 4D를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큰 맘 먹고 예매를 했습니다. 강변 CGV - 거금 14,000원 (2인 28,000원) @@
워낙 거금이다보니 나름 기대를 했습니다. 물론, 약간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요.
일단 영화의 스토리는 단순하더군요.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오락 영화 였습니다.
하지만 전 보는내내 재미있게 봤습니다. 뭐 보신분들 중에는 실망하신 분들도 많이 계신듯하지만
저는 오락적인 측면으로 봤을때 충분히 재밌다고 보여집니다. CG도 전체적으로 전혀 어색하지 않았고요.
그리고, 강동원이라는 배우... 그전에는 강동원씨에게 관심도 없었고 그가 나온 작품은 제대로 본게 없어서 그저 얼굴만 잘났다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나름 배역에 잘 어울리는 연기를 하더군요. 물론, 이 한편을 가지고 배우가 가지고 있는 모든 면을 볼 수는 없지만
전우치의 역활에는 충분했다고 봅니다.
또, 많은 분들이 임수정씨의 스모키 화장을 말씀하시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스모키는 별로 더군요. 하지만 넘 이쁘다는..^^
영화의 스토리는 오락영화의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기에 얘기할 필요는 없을것같고요.
아무튼 오락영화로서는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4D에 대해서 간략히 언급하자면,,, 참,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몸으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또다른 재미가 있더군요.
익히 들어보셨겠지만 영화의 장면에 맞춰서 바람. 물, 진동 등 나름 신선했습니다.
그래서, 자녀나 조카 등 어린이와 함께 보면 아이들이 상당히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한번쯤 이런 경험도 좋을것 같더군요.
물론, 14,000원이란 돈이 적지 않기에 다음에도 또, 4D로 감상하겠냐고 물어보신다면...
영화의 재미가 받쳐주지 못하면 NO라고 말하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영화가 재밌어야 효과도 삽니다.
사실, 조금 실망스러웠던 부분도 있었는데요. 저는 4D라고 해서 입체영화에 특수효과를 기대했었습니다.
그래서, 같이 갔던 사람과 입장하면서 " 어! 왜 입체안경을 안 나눠주지?"라고 의아해 했었는데요.
전우치가 입체영화는 아니더군요. 전 사실 그걸 더 중요시했는데 말입니다.
전, 4D라고 해서 당연히 3D 입체영화 + 몸으로 느끼는 특수효과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아쉽더군요.
그래서, 더욱 더 아바타 아이맥스 3D가 보고싶어 지더군요. (이것도 꽤 비싸던데... -.-)
어쨌든 기분 전환하시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한번 보셔도 괜찮을거라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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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처음으로 감상기라는걸 써보니 참 어색하네요. 문법이나 모든게 다 엉망인것 같고.. 감안하고 읽어주시길...^^
그런데, 여기서도 청계천 쥐새끼가 문제더군요. 하여간 오나가나 쥐새끼가 문제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