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던 화제작,, 쌍화점을 이제서야 보았습니다.
감상평을 보니 조인성의 내가 고자라니...부분과 사정시의 표정에서 뿜었다고 하는 분도 있고,
또 스토리라인이나 연기가 미숙하다는 평점도 있긴 했지만,
저로서는 참 괜찮게 본 듯 한 영화였습니다.
소문난 두 남자의 정사신, 이런 건 애초부터 기대하지 않은지라 관심밖이었고,
송지효와 조인성의 정사신은 생각보다 수위가 높아서 꿀꺽..ㅎㅎ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세 사람의 감정라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송지효를 연모하는 조인성의 마음을 감지하고 질투를 시작하는 주진모,
그러나 끝까지 믿어주고자 하는 마음이 크죠.
조인성과 송지효의 감정라인은,
처음 섹스로 시작해서 애정으로 발전하는...
이 영화를 보면서 남녀간의 애정라인에서 섹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 무시할 수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주진모와 조인성이 결투하는 장면에서 주진모의 마지막 대사,
" 넌 한번도 날 정인이라 생각한 적이 있었느냐? " 이 한 마디가
쌍화점이라는 영화의 모든 스토리와 전개에 방점을 찍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내용 전개에 따른 주인공들의 감정 변화에 촛점을 맞춘다면
그럭저럭 생각해 볼 거리가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