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의욕을 갖고 시작한 것 같은데, 끝을 위해서 무리했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더군요.
반전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은데.. 반전 하나는 정말 대단하지만
그 반전을 위해 저렇게 극악하게(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죠) 영화를 만들어야 했을까.. 하고
생각을 해보니 한숨이 나오더군요.
설경구 연기 좋더군요. 송윤아랑 결혼한 다음에는 아무리 좋게 봐주려고 해도 이쁘게 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이 영화에서 연기답게 하는 배우는 설경구 밖에 없더군요.
류승범도 물론 연기를 잘 하지만 이 영화에서 연기력을 평가할만한 구석은 별로 없던 것 같습니다.
그냥 제 3의 인물 정도가 아닐런지.
한혜진은 너무 이쁘게 나와서 안 어울리더군요. 영화를 하기에는 내공이 많이 부족해보이더군요.
영화는 드라마와는 달리 어두운 곳에서 집중하면서 보는 장르여서..
연기의 내실이 그대로 다 드러나지요. 몸매는 이쁘더군요. ㅋㅋ
극장에서 보기엔 조금 아까운 영화입니다.
딴 얘기지만, 아바타 때문에 다른 영화들이 기를 못 펴는게 좀 불쌍하더군요.
1월에 개봉 일정 잡아놓은 영화 관계자들.. 한숨 소리가 여기 저기서..
CGV만 신났네요. ㅎㅎ
참, 용서는 없다는 개인적으로 5점 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