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를 팔아버리는 바람에..-_-
이제 출퇴근 길에 게임을 못하게 된 이유로...(쿨럭)
다시 영화를 잔뜩 보고 있습니다. 그 동안 못 본 영화들도 많아서 한동안 심심하진 않을것 같긴하네요..헤헤..-_-
일단 해운대 입니다.
이 영화는 사실 극장에서도 봤는데요..
보는 내내 졸아서..(그날 일하고 술마시고 급작스럽게 극장을 간거라..) 기억이 거의 안나는 상태였고요..
졸면서 본 기억에서도 남는 기억이라고는..도대체 쓰나미는 언제 오는거지? 라는 점이었는데요...
말짱한 상태에서 본 해운대도...마찬가지로..
도대체 쓰나미는 언제 오는거지 라는 의문이 영화의 거의 전부를 차지합니다.
너무 많은 캐릭터를 벌려 놓는 바람에 영화의 하일라이트인 쓰나미가 뒷전이 되어버리는 결과가 나와버렸습니다..
덕분에 ...
영화는 산으로..~_~
결론은...그래서 어쩌라고? 라는 느낌입니다. 쩝.
대게 재해, 재난 영화에는 진짜 하다못해 자연을 보호하자 라는 진부한 교훈 이라던지..
가족애라던지 이런거라도 있는데 해운대에는 그런거 없고요...그냥 별로 궁금하지 않은 개인들의 이야기와..
쓰나미만 있을 뿐 입니다...그 뿐이네요
이 영화가 어떻게 천만이나 봤는지 ...쩝
마케팅의 승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