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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병...(?)
여주인공의 정확한 병명을 끝내 알려주지 않는 이 영화는 ....
그래서 고통과 절망 지독한 슬픔에서는 살짝 비껴나있습니다.
때로 눈물도 보이지만 이미숙과 임수정의 유머러스한 웃음으로 넘어가버립니다.
그래서 오히려 관객은 더 안타까움과 슬픔을 내내 느껴야 하는지 모릅니다.
곧 사라질 저 밝음....없어질 저 웃음....저 아름다움....
왜 작가는 고등학생을 여주인공으로 내세웠을까요.
아직 완전히 개화하지도 않은 여고생이 가지는 청초함 과
이미 성인이 된 대학생과의 연결은 작은 금기를 깨뜨리게 하는 묘한 자극을 의도했던 게 아니었을까요.
끝내는 죽음으로 마무리되는 스토리지만 무거움보다는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