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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6. 의형제.
genial | 추천 (4) | 조회 (855)

2010-03-01 12:58

글을 검색해보니 2월에 영화에 대한 글을 하나 밖에 못 썼더군요.
먹고 사는 일이 팍팍하긴 하지만, 그래도 2월에 본 영화가 한 편 밖에 없는 것은 아닌데,
올림픽 때문이라고 살짝 핑계를 대봅니다. ㅎㅎ
 
의형제가 요즘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중이죠.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은 송강호의 연기에 기대를 걸고,
젊은 여성 분들은 강동원을 보러 가는데 의미를 두더군요. 제가 아는 여성 분들 중에도 강동원이 <전우치>와
<의형제>로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면서 기뻐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ㅎㅎ
 
장훈 감독이 영화를 참 발렌스 좋게 만들었더군요. 적당한 유머 감각과 상업성, 그러면서도
단순한 오락영화로 머무르지 않고 남과 북, 그리고 개인과 사회, 베트남 문제.. 등을 적절하게
배치한 것은 훌륭했습니다. 물론 이것을 잘 소화한 것은 송강호의 능청스러움과 강동원의 꽃미남
연기였지만요. ㅎㅎ
 
한국에서 이런 영화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우와.. 라고 감탄을 연발하는 최고의
웰메이드 영화는 아니지만 보면서 기분 좋게 극장을 나설 수 있는 영화요.
너무 무리하거나 힘을 주기 보다는 자기가 할 수 있는 기량까지만 발휘해서 깔끔하게 마무리 짓는
영화를 많이 보고 싶은 요즘입니다. 딱히 외국영화/한국영화를 가르고 보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국 배우들이 선전하는 걸 보면 기분 좋지 않나요? ㅎㅎ
 
개인적인 평점
8점 (10점 만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