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재밌더군요 요새 나오는 스파르타쿠스보다 영상미나 스펙타클한 장면은 모자라지만
고증이나 서사면에 있어서는 로마가 훨씬 재밌었습니다.
줄거리를 애기하자면 타이투스 폴로나 루키우스 보리누스라는 평민 두명이 주인공이 돼서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시대에서 서민이 중심이 되서 풀어나가는 스토리입니다
요새 뜨고 있는 추노와 같이 권력자가 중추가 아닌 서민의 관점에서 보는 사극이란 나름묘한 흥취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인간의 치정과 애욕 야망 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걸 보면 드라마라는 것의 원초적인 목적을
적당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할까. 물론 재미의 추구를 위한 티비쇼의 원래 목적에 걸맞게
허구적인 표현도 많더군요 옥타비아누스와 옥타비아의 근친상간;; 과 옥타비아누스는 카이사르가 사망할때 실제는 군사학원에서 훈련을 하고 있었지만 드라마에서는 집에서 어머니와 다투고 나가는 장면으로 보여주더군요
또한 타이투스 폴로와 루키우스 보레누스라는 인물은 카이사르의 백인장 중 한명 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권력자와 가깝거나 하지 않았던 허구의 인물이라고 합니다.
클레오파트라가 타이투스 폴로와의 수태로 카이사리온을 낳은거나 카이사리온이 죽지 않고 폴로에게 입양?? 되는등
티비쇼로서의 허구와 역사적 실제과 혼합되며 절묘한 조합으로 재미를 향상시킨거 같습니다.
보레누스와 나오비의 절망적 사랑과 폴로와 그 주변 여인네들과의 비극적 결말등 주인공들을 비극으로만
몰고가던 드라마는 마지막 사망직전 보레누스와 가족간의 화해와 폴로와 그의 친자식 카이사리온과의 만남등인
해피엔딩으로 끝나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서민주인공들이 처절한 비극을 맞았으면 더 흥미로웠을 것 같더군요
시즌2로 끝난게 안타까울 뿐이죠 좀더 스토리를 늘려나갈수도 있었을텐데 너무 빨리 끝난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옥타비아누스의 후계 티베리우스나 폴로의 스토리를 좀더 보고 싶었는데;;
아무튼 강추할만한 드라마니 로마사에 관심있으시거나 사극재밌어 하시는분들 보셔도 후회없으실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