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ID/패스
낙서 유머 성인유머 음악 PC 영화감상
게임 성지식 러브레터 요리 재태크 야문FAQ  
500일의 썸머 - 너무 리얼한 연애담[스포주의]
tomoya | 추천 (4) | 조회 (733)

2010-03-19 06:40

 고화질이 나왔길래 얼른 받아서 봤습니다.
 
 영화 속 여주인공이 짐캐리가 주연한 "예스맨"의 여주인공 같던데 맞죠? ^^;
 
 
 처음에는 로맨틱 코미디물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코미디 물이라고 하기엔 스토리가 너무 리얼하네요.
 
 두 남녀가 만나서 사랑을 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로맨틱한 사랑, 운명적 만남을 꿈꾸고 기다려온 남자주인공과, "사랑"의 존재조차 부정하고 싶어하는 여자주인공.
 
 둘의 연애는 너무 다른 시각에서 시작됩니다.
 
 여자를 자신의 운명이라고 믿는 남자와 애인을 애인으로 생각하고 싶어하지 않는 여자.
 
 "난 누군가의 여자친구라고 여겨진다는게... 누군가의 "무엇"으로 내가 규정되는게 싫어요" 라고 말하는 여자주인공;;
 
 
 이렇게 다른 두 남녀는 사랑에 빠지고 서로 웃고 떠들고 즐거워하면서 시간을 함께 보냅니다.
 
 사랑에 대한 둘의 생각이 다른 것 따위는 이미 사랑에 빠져버린 상태에서 전혀 중요한게 아닌게 되버리죠.
 
 그저 행복하기만 한 나날들이 지나갑니다. ^^
 
 
 
 
 
 
그리고 어느 연인들처럼 둘의 사랑은 어느 순간에 삐그덕 거리기 시작하고 헤어짐을 맞이합니다.
 
 영화에 반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엄청난 스포를 해버렸군요.^^)
 
 남녀 주인공이 다시 만나 서로를 아직도 사랑함을 깨닫고 다시 사랑을 시작한다는 식상한 결말은 아니라는 거죠. ^^
 
 그래서 영화가 여운이 더 길~게 남는군요.
 
 왜 "500일"의 썸머 인지 영화를 다 보시면 알게 되실거에요. (참고로 썸머는 여주인공 이름)
 
 영화가 잔잔하면서도 매력적입니다. 특히 음악이 너무 좋습니다. 여주인공도 사랑스럽구요. ^^ㅎㅎ
 
 10점 만점에 8점은 주고 싶은 영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