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기 전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유명한 소설이 원작이더군요.
"러블리 본즈"라는 말도 작가가 소설에서 만든 말이라고 합니다.
누군가 죽고 난 다음 생겨나는 끈끈한 유대감, 관계감을 뜻하는 말이라더군요.
다만 소설은 과거와 현재를, 그것도 이미 죽은 사람의 시선으로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좀 헷갈리고 어지럽다는 평이 있더군요.
피터 잭슨이 감독을 해서 조금 유명해진 영화인데, 딱히 피터 잭슨의 실력에 기대를 걸진 않는게 좋을 것 같네요.
그냥 잔잔한 영화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왕년에 반지의 제왕을 만들었던 사람이라 중간 중간에 한 방씩은 전해주지만요.
(어떤 기사 표현대로 중간계의 달인이죠. ㅋㅋ)
주연으로 나온 시얼샤 로넌(Saoirse Ronan)이 정말 예쁘더군요. 사랑스럽고요.
다만 외국 배우들은 어렸을 때, 즉 20대 이전에 절정을 맞이하는 것 같아요.
화장 때문인지 아니면 타고 난 피부가 다른 것인지 외국 배우들은 조금 일찍 늙는 것 같아요.
스무 살만 지나도 늙는게 확 티가 나더군요..
뜬금 없는 얘기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최근에 여중생 사건이 생각나더군요.
대체 어쩌자고 그런 일을 저질렀는지..
한숨이 나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비난의 몫에 우리도 반쯤은 책임이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개인적인 평점
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