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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대병소장
saintdiego | 추천 (4) | 조회 (663)

2010-03-25 00:56

2004년에 프랑스에서 나온 영화 아르센 뤼팽을 어둠의 경로를 통해 이제야 봤습니다. 뤼팽의 최대 적인 칼리오스트로 백작 부인 일명 조제핀과의 대결을 중심으로 뤼팽 시리즈에 나오는 몇가지 에피소드를 섞어서 영화를 만들다보니 그 에피소드들이 영화에 잘 녹아들지를 못하고 좀 산만하더군요.아무래도 약관의 뤼팽을 다루다보니 괴도신사의 포스는 많이 부족했습니다.원작서도 조제핀에게 꽤나 애먹으니까요.
뤼팽역을 맡은 남자 배우나 조제핀으로 나온 여배우의 연기는 괜찮았구요.그리고 원작소설과 마찬가지로 영화서도 뤼팽의 부인으로 나온 클라리스역을 맡은 에바 그린은 비중이 작더군요.원작서도 그리 큰 비중은 아니었지만...
 
프랑스 영화이다보니 에바 그린제외하곤 잘 모르는 배우(조제핀역을 맡은 여배우는 얼굴은 아는데 이름을 몰라서...-_-)들이고 제입장에선 집중이 잘 안되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여담이지만 국내선 영화수입이 검토되었다가 흥행이 안될걸로 판단되어 무산된 모양이더군요.
 
작년말에 개봉했던 영화 셜록홈즈와 비교해본다면 제가 뤼팽덕후임에도 영화는 홈즈가 더 재밌는것 같았습니다.헐리웃영화라 자본이 많이 투입된 것도 있겠지만 제가 헐리웃영화에 익숙해져선지도 모르겠죠.홈즈야 애초부터 모리어티와의 대결이 예정되어있었고 1편의 흥행을 바탕으로 2편 제작이 확실시되지만 뤼팽은 개봉 당시 프랑스에서도 반응이 밋밋했다고 하니...
 
그리고 성룡과 문제의 스티브가 출연한 영화 대병소장도 역시 어둠의 경로를 통해 관람했습니다.아무래도 나이를 먹었고 또 영화 내용상 성룡이 액션을 자제하더군요.물론 몇년전부터 성룡이 액션 배우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어했지만 말이죠.영화는 밋밋하고 지루하긴 했는데 그럭저럭 볼만했습니다.스티브는 개봉전의 홍보나 스틸사진등에서 몸자랑하던걸로 봐선 꽤나 난폭한 악당으로 생각되었는데 예상보단 비중이 크지 않더군요.중국어 구사하는것봐선 언어문제도 좀 있을듯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