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이었는자, 올초였는지 본시리즈를 다시봤습니다.
1편빼고는 2,3편을 극장에서 봤었는데 다시봐도 그때의 감동이 되살아나더군요.
3편에서 멧데이먼이 역에서 추격당하고 있는 기자를 전화기로 이리저리 옮겨가게 하는 장면,
1편, 2편, 3편 모두에서 나타나는 격투신 등등 너무나 재밌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이런 마음을 안고 미션임파서블 시리즈도 다시 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에 본 1편은 참 만족스러웠습니다. 이게 과연 1996년에 나온 작품이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였죠.
그리고 어제본 2편 ㅡㅡ;;;
옛날에도 재미없게 봤던 기억이 어슴프레 났는데 이건 시리즈중에 최악이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에서 주목을 끄는건 초반부의 암벽등반을 하는 톰크루즈, 여자주인공과 자동차로 사랑싸움(?)을 하면서 절벽에서 빙글빙글 도는 장면 빼고는 없더군요.
영화 후반부로 가면 이걸 계속 보고 있어야 되나...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오우삼 감독에게 참 많이 실망했죠.
무엇보다 매력적이지 않은 여주인공이 참 아쉽습니다. 멋져보이지도 않고 섹시해보이지도 않고 말이죠 ㅡㅡ;;
그럼에도 3편을 봐야한다는 일념으로 끝까지 보긴 했는데, 기사를 찾아보니 당시에도 흥행성적은 좋았지만 언론이나 평론가들이 혹평을 했다고 하네요.
액션도 어설프고 로맨스도 어색하구요... 참으로 어중간한 고만고만한 영화가 미션임파서블2로 분한것 같아 아쉽더군요.
이제 3편을 보면 되겠네요. 그래도 3편은 재밌게 본 기억이 나는데 2편의 아쉬움을 깨끗이 씻어줄 수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