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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페어러브
finethanks | 추천 (4) | 조회 (798)

2010-04-08 21:24

페어러브를 봤습니다.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중년의  노총각과 20대 젊은 여자의 사랑이야기죠.
 
후끈한 사랑이야기를 기대한다면 조미료가 첨가되지 않은 싱거운 로멘스 영화를 한편 만나실 듯 합니다.
 
안성기씨는 피아노치는 대통령 이후에 멜로영화를 처음 보는데 이분처럼 일상을 편안하게 연기하는 분이 국내에 또 있을까요?
 
이하나양도 참 묘한 분위기가 있는게 저는 "버려진 고양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네요.
 
쓰다듬고 보듬어주고 싶은 고양이 이미지더군요.
 
영화는 빚지고 죽은 친구의 빚같은 친구딸과의 만남으로 시작되는데 처음엔 삶의 리듬이 깨어질까봐 혹은 지금껏 지켜온 자신의 성에 누군가가 들어올까봐  그녀의 사랑을 거부하다가 어느 순간 잊고 지냈던 감정을 발견하곤 주위의 반대를  뿌리치고 사랑을 하게 됩니다.
 
중간 중간 위트 넘치는 조연들의 연기도 돋보이고 잔잔한 사랑이야기라서 저는 개인적으로 참 좋았습니다.
 
개인적인 별점은 4개 반을 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