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영화관서 영화볼 짬이 나서 시간대를 맞춰보니 타이탄이 가장 볼만한 영화같아서 보게 되었습니다.덴젤 워싱턴과 게리 올드먼이 나오는 일라이를 놓고 고민햇는데 일라이 평이 그리 좋지않은것 같아 타이탄을 선택하게 되었는데요.뭐 이런류의 영화도 선호하는 편이라서요.애초부터 크게 기대를 하지않고 본 영화라 그럭저럭 볼만은 했지만 영화 종영 후 일라이를 볼 걸 그랬나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요즘 할리우드서 꽤 잘나가는 샘워싱턴이 주인공 페르세우스 역할을 맡았는데 이런류 영화 주인공다운 포스가 느껴지지 않더군요.샘워싱턴 역량이 부족한건지 영화자체가 별로라서인건진 둘 다 마찬가지였는듯...제우스 역할을 맡은 리암 니슨도 명성다운 포스는 아니었구요.리암 니슨이 나온 영화치고 그배역이 네임벨류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더군요.명색이 신들의 왕 제우스인데 말입니다.뭐 워낙에 영화서 큰 비중도 아니었구요.
스포일러가 될 거 같아서 스토리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만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페르세우스 신화와는 얘기가 좀 다릅니다.새로 스토리를 구성했으니...메두사나 페가수스는 원작에서처럼 등장합니다.갠적으론 똑같이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다뤘다는 점에서 몇달전 개봉했던 퍼시잭슨과 번개도둑과도 자연스레 비교가 되기도 하더군요.두 영화 모두 그다지였구요.
페르세우스말고 헤라클레스를 주연으로 하는 영화가 나오면 훨씬 기대를 할 것 같긴합니다.13년전에 디즈니에서 극장용 애니로 제작한적이 있긴 하지만요.좋은 소스을 두고 영화를 이상하게 만들지만 않았으면 합니다. 앞으로 개봉할 아이언맨2와 로빈 후드(러셀 크로가 로빈훗이라는 점이 좀 에러같긴 하지만 토니 스타크 분위기가 강하게 남아있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홈즈 역할을 맡았으니 뭐...)만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