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두고 평이 대체로 안좋았지만 덴젤 워싱턴과 오랜만에 악역 역할을 맡은 게리 올드먼을 보기 위해 과감히 영화관서 봤는데요.뭐 예상대로군요.-_- 이건 뭐 대놓고 기독교 찬양 영화인데 독실한 신자인건지 아님 개런티를 많이 줘서인지는 몰라도 이런 영화에 뭐하러 덴젤 워싱턴이나 게리 올드먼이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_- 덴젤 워싱턴은 영화 초반부엔 모처럼 뽀대나는 모습도 오랜만에 보여줬지만 영화 중후반부에선 아예 성경의 선지자나 예언자 역할을 하더군요.캐릭 자체가 그럴 의도로 만들어졌겠지만요.영화 중후반부에선 아예 눈이 풀려있고 표정은 멍해있고....참...
배트맨 시리즈의 고든 국장 이후 다시 악역으로 돌아온 게리 올드먼 형님도 나이들었다는 느낌이 물씬 풍김과 동시에 고든 국장 역할을 하면서 히스 레저의 조커를 상대하다보니 그 악랄함이 사라졌는지는 몰라도(농담입니다.) 예전의 그 악질 카리스마가 거의 나오질 않았습니다.뭐 영화 자체가 워낙 아니다보니 게리 올드먼도 어쩔 수 없었겠죠.그래도 간만에 악역 게리 올드먼의 눈빛을 봤다는거에 조금 만족한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