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울프맨,로빈 후드와 함께 가장 보고 싶어했던 외화 아이언맨2를 드디어 보게 되었는데요.영화를 보러가는 과정이 나름 험난했습니다.원래 오늘 오후에 같이 보기로 한 녀석이 약속을 펑크내는 바람에 그냥 아침에 일어나 바로 영화관으로 직행해 예매해논거 취소하고 조조로 혼자봤는데요.영화관 앞에 버려진(?) 나무작대기에 걸려 넘어질 뻔했는데 산지 얼마 안된 신발이 긁히는 일까지 벌어졌죠.(나중에 영화보고 나왔는데 누가 치워놨더군요.-_-)거기에 인기영화라 이미 예약자리가 많아서 안좋은 자리서 영화를 봐야했습니다.
쓸데없는 여담이 길어졌는데요.하여간 영화는 꽤 만족스러웠습니다.올해 영화관서 본 영화들이 대부분 제 기대치에 못미쳤는데 이영화는 충족시켜줬습니다.다만 1편만큼 대박은 아니었던거 같구요.같은해 개봉했던 다크나이트로 인해 수퍼히어로무비에 대한 제 기대치가 높아진것도 한몫하겠습니다만...
토니스타크로 나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여전히 유머스럽고 멋집니다.(다만 셜록홈즈에선 토니스타크가 19세기에 추리하고 활약하는것 같았는데 이번 아이언맨2에선 셜록홈즈가 전투수트입고 싸우는 느낌입니다.)웃겨볼려고 만든 장면들도 많더군요. 다만 영화가 전체적으로 등장인물들간에 잡스런 말들이 좀 많은것 같고 이런 영화의 백미인 전투씬도 적고 마지막 쌈은 좀 허무하게 끝나더군요.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과 결혼한 기네스 펠트로는 나이를 먹은티가 좀 나는것 같고...반대로 스칼렛 요한슨은 예쁘더군요.한창 물오른 느낌입니다.ㅎㅎ
글구 마블에서 야심하게 기획중이라는 어벤저스에 대한 정보도 좀 나옵니다.그리고 90년대 kbs에서 방영했던 스파이더맨 애니 시리즈에도 나왓던 쉴드가 나오던데 아이언맨3이나 어벤저스에서 더 실체가 드러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