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처음 나왔을 때 "컨셉 좋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요가가 얼마나 멋진 운동입니까?
바디라인도 그대로 드러나고요. ㅎㅎ 게다가 SES 때 요정 같았던 유진이 주연이라니 더욱 더 기대가 되었죠.
그래서 어둠의 경로로 뒤늦게 이 영화를 보니..
예전 TV 단막극 수준의 영화더군요. -_-
유진은 주연이긴 하지만 딱히 주연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주변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에 놀라고 도망치는 모습만 보여주지 주연다운 모습은 하나도 없더군요.
하지만 유진을 누르는 최악이 있었으니.. 바로 박한별입니다.
박한별이 그 얼굴을 하고도 왜 그렇게 못 뜨는지, 이 영화를 보면 압니다.
회사에서 교육은 안 시키고 외모 관리만 시키는지 모르겠지만 기초적인 발성이나 표정 연기가 하나도
안 되더군요. 정말 안쓰러울 정도였습니다. -_-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오싹함을 전달해주는 인물은 조은지입니다.
이 배우는 조연으로 여러 영화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는데, 이 영화에서도 많은 여배우들 사이에서
단연 군계일학입니다. 표정이나 공포감 등.. 하나도 버릴게 없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결말이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유진이 요가학원에서 탈출한 다음 남자친구를 만났을 때
남자친구에게 티는 안 내지만 여전히 빙의가 된 상태에서 세상 사람들을 홀리고 다닌다는
팜므파탈같은 모습을 보여줬더라면 더 멋졌을 것 같았는데 말이죠.
남자친구 얘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최다니엘.. 정말 엉성하더군요. ㅎㅎ
그나마 하이킥을 통해서 조금 안정화된 것 같습니다.
개인적 평점
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