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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드] Life on Mars
mutada | 추천 (4) | 조회 (622)

2010-05-13 14:27

살아 있다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이 살아 있다는 것은 호흡하고 있다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누군가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다라고 말했던 것처럼 서로 주고받는 교류를 통해 느끼고, 서로 반응하며, 거대한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사람이리라. 그러나 사회가 발달할수록 사람은 고립된다. 군중 속의 고독이란 말은 허튼 소리가 아니다.
Life on Mars를 통해 바로 이런 점을 느꼈다.
현대 사회에서 스스로를 고립된 사람이라고 느끼는 사람은 몇 없다. 손쉬운 전자기기를 통해 수없이 많은 정보를 주고받고, 이야기를 한다. 잠시 만나는 사이라도 명함을 주고받고, 간단한 인사를 한다. 고독이라고 느낄 틈도 없이 빠르게 진행된다. 하지만 주인공은
꿈 속에서, 환상 속에서, 아니 또 다른 현실에서
살아 있음을 느끼고, 그가 그 동안 살았던 공간이 바로 죽은 공간이라고 느낀다.
살아 있다는 것은 바로 느낄 수 있다는 것.
드라마 전반에 등장하는 바텐더가 주인공에게 한 말은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단 하나의 주제다.
살아 있음을 느낌으로 그것이 환상이더라도 환상이 아니고,
살아 있음을 느끼지 못함으로 그것이 현실이더라도 현실이 아니다.
그래서 주인공이 드라마 마지막에 선택한 결정 또한 이해가 된다.
 
드라마에 대해 좀 더 이야기를 하자면
주인공은 형사다. 범인을 쫓던 중 뜻밖의 사고가 발생하고, 1973년의 어느 날로 주인공이 깨어난다.
주인공은 어리둥절하다. 왜 갑자기 1973년으로 깨어났는지, 자신은 분명 200x년에 있었고, 사고가 발생했지만
깨어난 순간에는 주인공은 사지멀정하고, 아무런 문제도 없다. 그는 다른 지역에서 온 형사였고, 그의 파트너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고, 여러 사건들이 그의 앞에 놓여 있다.
 
어떻게 된 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