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감상평들을 통해 익히 좋은 입소문을 들어왔는데
얼마전 드디어 그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영화는 하나의 장소에서 어떠한 주제하나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내용입니다.
어딜 달려가거나 싸우거나 옷을 벗거나 하는등의 특별한 액션이 없이
오로지 등장인물들이 서서 혹은 쇼파에 앉아 대화를 합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설전을 벌이며 혹은 이야기를 들으며 몰입하거나 갈등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존이라는 인물이 아무이유 없이 마을을 떠나려고 하는 것에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종교에 관한 이야기도 될 수 있고, 인간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도 될 수 있고, 혹은 신비로운 공상과학 이야기도 됩니다.
볼거리는 전혀 없지만 마치 할아버지가 전설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듯
그렇게 보는이는 점점 주인공이 들려주는 이야기와 그 이야기에 반박 또는 호응하는 이들의 대화에 빠져들게 됩니다.
저는 영화를 재탕하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오랜만에 재탕을 했습니다.
적극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