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마눌님을 모시고 보러 갔습니다.
제 근처엔 4D나 아이맥스는 없기때문에 디지탈3D를 봤는데요
아무래도 애들위주다 보니 자막버전은 늦은 저녁시간에 편성되어 있고 더빙은 골고루 있었습니다.
시간관계상 불안함을 안고 오후 1시 30분 타임을 예매하고 갔는데..
완전 어린이 대공원 온줄 알았네요
뭔 애들이 이리도 많이 왔는지 ㄷㄷㄷ
영화볼때 졸라 시끄럽겠다 하며 불안해 했습니다.
애들영화다 생각했는지 예고편도 없이 광고 몇개 나오고 바로 시작하더군요 ;;
시작전엔 웅성웅성 애기들 울음소리에 히히덕 거리는 소리 잡다한 소리에 좀 짜증이 났는데
시작하고나서부터 정말 조용하더군요 ㅎㅎ
스토리는 뻔한 스토리이긴 하지만 마지막에 나오는 작은 반전(?)이
우리가 살면서 정말 깊게 생각해 봐야할 그 문제(?)에 대해 시사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과 주인공의 드래곤 "투슬리스"의 그것(?)을 의도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에선 뭉클했답니다 ㅠ
여튼 스토리는 넘어가고
3D효과는 정말 좋습니다.
비행장면은 아바타의 그것보단 훨~씬 좋았습니다.
아바타의 비행은 솔직히 기대를 많이 했는데 좀 실망이었지만 드래곤길들이기의 비행장면은 정말
손에 땀을 쥐는 장면이 많습니다.
중간 중간 정말 날고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일때도 있었습니다. (개인차가 있을지도...)
특히나 중간부분 그 왜 비행기가 360도 크게 회전하는거 있죠
그장면에선 많은 사람들이
"어~~어오~~~오~"
감탄사를 ㅋ
저역시 기분이 묘하더군요..
역시 3D 연출의 힘입니다.
OST 또한 상황에 맞게 귀가 즐겁습니다.
중간 중간 뒤돌아 애들 봤는데 애들 다 입벌리고 푹 빠져 보더군요 ㅎ
애들도
어른들도
강추입니다 ㅎ
또한번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