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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조금 늦게 봤지만...
tlaslsl123 | 추천 (4) | 조회 (627)

2010-06-14 15:16

아바타를 봤습니다.
음...일단 감상을 말하자면...
 
"정말 과학이 무서운거긴 하구나..."
 
였습니다.
그 이유를 잠시 설명드리자면요.
사실 이 아바타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기술이 바로 감각전이입니다.
즉, 인간의 감각을 전부 (오감 전체를) 아바타에 이식시켜 대리조종을 하는 기술이죠.
생각해본다면 흔히 판타지소설로 나오는 "가상현실"의 개념일까요?
 
그리고 그...판도라에서 나비족이 신성시 하는 나무는 아마도 판도라라는 행성 그 자체의 의지일겁니다.
영화에서는 판도라를 일종의 생명체로 보니까요.
 
사실 이 영혼전이에 대해서 생각을 해 봤는데요.
판도라에서는 나비족이나 기타 생명체들이 촉수들을 이용해 감각을 공유하죠.
이걸 영혼이라고 표현은 합니다만...
 
사실 영혼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기억/사고체계일거 같아요.
 
여기 두 사람이 있습니다.
두사람 모두 완벽히 같은 신체조건을 지니고 있고, 완벽히 같은 사고를 하며, 완벽히 같은 기억을 공유합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타인이 보기에는 둘은 한사람이나 마찬가지이죠.
즉, 하나의 영혼이라는 소리입니다.
 
사실 영혼이라기 보다는 일종에 사고체계라 표현하는게 더 과학적이겠군요.
 
음...이야기가 딴데로 샜습니다만, 아바타를 보실때에 그냥 "와~"라고 보지 마시고
한번 "영혼"에 관해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