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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vioret | 추천 (4) | 조회 (698)

2010-07-01 21:08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10년정도 된 만화잡지에 연재 되었던 건데 이름은 기억이..^^;;;
처음 부분만 봤던거라 영화화 됐다는 소식에 후다닥 봤더랬죠.
흠... 먼가 시사성이 있는거 같아 괜찮았습니다.
 
왜구를 토벌하기 위해 조직된 단체를 이끄는 두 무장. 차승원 황정민... 맡은 배역 이름이 잘 생각이..ㅋ
하지만 조정은 동인과 서인으로 나뉘어 있고 왕은 나라와 백성은 등안시하고 백성들의 원성이 어찌됐든 자기 익속만 챙기죠.
이러한 배경이 조선시대만 그렇지 않고 꾸준히 이어온 우리의 현실이란 거죠.
차승원은 그런 조정에 반기를 들자~~~ 황정민은 단체의 목적이 왜구 토벌이니 안된다.
" 검객이 검뒤에 몸을 숨겨야지~~~" 황정민의 대사죠.
" 광대가 탈뒤에 모습을 숨기고 검객이 검뒤에 모습을 숨기는게 싫어서~"란게 차승원의 역모를 꾸미는 원동력이고요.
차승원은 꿈을 꾸고 싶었을 뿐이고 이루어지는 않는 꿈~ 깨기 싫은 꿈~
하지만 백성현이 궁궐앞에서 싸우면서 한마디 하죠.
"네가 저 자리에(왕좌) 앉으면 세상이 바뀔거 같냐"라고....
 
사람의 집단이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뭉치죠. 하지만 힘을, 권력을 얻고 나서도 최초의 순수한 목적과 만민의 이익을 위한다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줄 알겁니다. 물론 자신이야 항상 옳고 싶지만 세상과 등진다면 그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요?
 
^^ 영화를 사회적인 시각으로 봐서인지 이런 생각들을 보고난후 하게 되네요. 어렸을때 봤다면 다른쪽으로 재미있던가 다른쪽으로 생각 했을텐데... ^^ 아무튼 영상이라든지 심리묘사나 배우들의 연기도 괜찮았네요.
우리나라 영화들은 TV광고를 그렇게 많이 안하는지... 아님 제가 안보는데서 많이 하는건지...
광고가 조금 부족한 느낌을 받네요. 정말 재미있는 영화가 사장되는 경우도 많고....
소문만 무성한 잔치에 먹을거 없다고 소문 믿고 가면 네x버 알바들의 장난질이였고...;;;
극장을 가더라도 없는 형편에 정~말 심사숙고 하게 되네요.
 
아무튼 제가 봤을때 이영화는 극장에서 보더라도 아깝다는 생각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