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ID/패스
낙서 유머 성인유머 음악 PC 영화감상
게임 성지식 러브레터 요리 재태크 야문FAQ  
실제로 있었던 일의 재구성? 포스 카인드..
mrdouble | 추천 (4) | 조회 (646)

2010-07-04 02:03

이 영화 시작부터 꽤나 독특하게 출발합니다.
주연배우인 밀라 요요비치가 달려나와서는 영화의 제작 배경을 설명하죠.
2000년에 알래스카 지역에서 있었던 기이한 일들과 주인공이 겪었던 일을 당시의 녹취  테이프와 영화를 같이 비교해 주면서 실감나게 보여줍니다.
FBI가 수백차례 마을에 갔었다고 하는데 결국 영화에서 그리는 수많은 현상에 대한 의문과 원인에 대한 속시원한 해답은
제시되지 않습니다.
다만 중간중간 녹취 과정에서 나오는 말 들이 고대 수메르인의 언어라는 이야기나 주인공의 집을 감시하던 보안관이
독백을 하는 과정에서 그 모든 배경에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과학력을 가진 외계인이 있지 않나 라는 짐작을 해 볼 뿐입니다. 수메르 인의 벽화에도 우주복을 입은 신의 모습이 나온다고 하죠.
아무튼 원인을 알 수 없는 일들로 가족의 해체를 경험하고 평생을 비참하게 살다 간 주인공의 이야기와 똑같은 일로 불면증을 겪으며 힘든 생활을 했던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가 소름끼칠 정도로 당시 화면과 함께 전개됩니다.
독특한 스릴러 물이라고 봐야 하겠지요.
바이오 하자드와 같은 밀라 요요비치의 전작들을 생각하고 보신다면 다분히 실망하실 경우가 큽니다. 그냥 이런 일도 살다 보니 있을 수 있구나 , 독특한 다큐 한 편 보겠다 싶은 분들이면 보셔도 무방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