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대로 review를 쓰려고 했습니다만, 결국 땡기는 대로 그리고 생각난 대로 review를 쓰는게
게으름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마침 글 쓰기도 안정이 되어 두드려봅니다.
<방자전>에 대한 첫 번째 관심은 "방자전이 얼마나 야한가?"일 겁니다. 제가 볼 때도 여성 관객들이
제법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여자들이 야한 비디오를 같이 보면서 즐거워하는 그런 심리 같더군요.
야한 장면에 대해서는.. 야문에서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면 "피식"하고 웃을 정도의 수준입니다.
단순히 노출이나 그런 것을 떠나서 야하다라는 느낌을 주려면 감정선이 오고 가야 하는데, 조여정이
중간 중간 보여주는 농염함이 좋긴 했지만 그걸 노출과 연결시키는 것은 조금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
안달나게 하면서 조금씩 베드신을 찍었을 때 관객의 쾌감도 극대화되는데 말이죠.
(그런면에서 <색, 계>는 정말 대단한 영화였죠)
"튜닝"이라고 까지 불리는 조여정의 가슴은 대단하더군요. 제가 보기엔 수술의 힘을 빌린 것 같지만..
다소 과도한 측면이 없잖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까지 키울 필요가 있었을까? ^^;
그 외..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그럭 저럭 볼만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김주혁이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런지 그렇게 집중은 못 하겠더군요.
조여정이 상당히 이뻐보이게 찍었다는 생각을 영화 보면서 많이 했습니다.
이번 영화를 바탕으로 좀 더 자신의 매력을 맘껏 펼쳐 보였으면 좋겠네요.
사족이지만 영화 한 편으로 단명하는 여배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사마리아>로 모두에게 스타 대접 받다가 쓸쓸히 사라진 배우처럼..
<방자전>을 보고 나니 <음란서생>이 좀 궁금해지더군요.
혹시 갖고 계신 분들 영화방에 공유 좀.. ^^;
개인적인 평점
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