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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의 추억. 아니, 악몽.
그래서 태어난 아이.
학생의 신분으로, 자신의 처지로 키울 수 없다는 생각에 입양시켜 보낸 아이.
그리고 흐른 시간.
십 수년이 지났다.
그 동안 잊고 살았다.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 후에 삶이 있었고, 그것에 만족했으니까.
하지만 어느 날 그 아이가 독립을 위해 찾아온다.
...
기대하지 못한 삶.
기대조차 하지 못한 삶.
예상치 못한 삶.
그 불확실성의 연속이 삶이다.
모두 다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얼마나 재미가 없을까.
희노애락이 사라지리라.
그러나... 한편으로는 삶의 가변에 지쳐 가는 것은 나 혼자만이 아닐 것이다.
...
좋지 못한 곳으로 입양됐고, 꽤나 오랫동안 여러 가정을 전전한 것 치고는 너무나 반듯하게 자랐다.
환경이 좋지 못해도, 인성은 올바를수 있으니까 그렇다 쳐도 ..;;
이야기가 좀 억지로 흘러가는 듯...
뭐랄까.
케이크인데 크림이 없는 케이크 같은..;;
팥빵인데 팥이 없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의 드라마.
13편으로 1기가 끝났다. 근데.. 2기가 나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