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제대로 된 전쟁영화가 나온는구나 싶었습니다.
글라이데이터의 게르만 전투씬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그걸 기대했습니다
아버지가 그런 영화 좋아하셔서 극장 예매를 하려고 생각도 하고
그런데 웹하드에 떠있더군요;; 극장에서 보려고 기다릴까 했는데
너무 보고 싶어서 다운 받아서 티비로 아버지랑 봤습니다... 각설하고
결론은
보지 마세요 ;; 시간 아깝습니다....
스토리는 영국원정간 로마 9군단이 스코틀랜드 계인 픽트족에게 전멸당하고 패잔병 몇명이 픽트족 추적자를 피해 도망가는 내용입니다...
스토리 자체에서 알 수 있듯이 대규모 전투는 딱 한번 나옵니다..로마군 전멸씬...나름 고어하고 잔인한데
스케일이 글라디에이터 1/10 정도;;?
그거 끝나면 나중에 3:6 정도로 싸우는게 나름 대규모라면 대규모 전투입니다 ;;;;;
그냥 도망가고 쫓기고 무슨 로드무비냥 ;;;;
그것도 뭐 아포칼립토 처럼 긴장감 넘치는 것도 아니고
나름 막판에 로마 국경수비대가 픽트족 치러 올것을 생각했지만
도착한 수비대 요새는 빈집 ;;;;
도대체 감독이 원하는게 뭔지 모르겠더군요...재미도 아니고 예술도 아니고 교훈도 아니고 ;;;;
정말 극장가서 안봐서 다행이라고 생각되더군요
영화 끝나고 아버지랑 이 뭥미 ;;;하는 느낌 공유 ...
차라리 로빈훗은 대형스케일 전투씬이라도 있었지 이건 뭐 ;;;
암튼 보러가실 계획 있으셨던 분들은 전면 수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