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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2. 아저씨.
genial | 추천 (4) | 조회 (757)

2010-09-04 09:33

인터넷에서 떠도는 이야기를 보면 <아저씨>는 절대 남자 친구와 함께 보지 말라는 얘기가 있더군요.
이유인 즉, 영화를 보고 나면 원빈이 너무 멋있어서 옆에 있는 남자 친구가 초라해보인다는 겁니다.
믿거나 말거나.. ㅎㅎ
 
어쨌든 이 영화는 원빈의 원톱 영화입니다. 축구로 치면 공격수 혼자서 수비진을 다 돌파해버리고
골까지 넣었을 뿐만 아니라 세레모니를 하기 위해 티를 걷어 올렸는데 근육이 쫙 보이는 영화라고나 할까요?
(물론 실제 경기에서는 경기 중에 옷을 벗으면 경고라고 하더군요 ㅎㅎ)
 
스토리는 간단합니다. 많은 분들이 <테이큰>과 비교를 하셨던데 저는 그 영화는 보지 못 해서 모르겠구..
<레옹>과도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레옹>의 경우 아저씨와 아가씨(?)가 서로 교감하거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에피소드가 있는 반면, 원빈과 꼬마 아가씨의 에피소드라고는 길거리에서
모른척 한 것, 카드를 한 장 쥐어준 것.. 그게 전부인 것 같습니다. 좀 빈약하죠.
원빈이 더욱더 분노한 것이 자기가 미처 만나지 못한 어린 아이들에 대한 복수라고 해도..
스토리 라인은 좀 어색하죠.
 
하지만 마약 장사를 하는 갱들의 스토리는 탄탄하더군요. 연기도 탄탄하구요.
중간에 룸에서 아가씨들과 노는 장면이 나오는데, 영화는 영화일 뿐이지만 저 배우는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을 잠깐.. ㅋㅋ
 
원빈이 너무 싸움을 잘 하고 다치지도 않아서 좀 황당했던 영화지만
조연들의 연기가 탄탄하고 위에서 말한 원빈-꼬마 아가씨 관계를 제외하고는 이야기의 흐름이 재미있어서
재밌게 즐길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여자 주인공도 이렇게 멋진 액션과 섹시한 느낌을 주는
영화를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개인적 평점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