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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이별과는 조금 다르게
영원히 한 사람을 볼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더욱 슬픈일이다.
단순한 이별이라면, 우연히 마주칠 수도 있고, 우연히 그 사람의 소식을 들을 수 도 있지만
죽음이란 같은 세상에 그 사람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소중한 사람이 다시 살아 돌아온다면..?
어느 마을에서 죽은 사람이 돌아오기 시작 하면서 시작 되는 영화.
죽은 그 당시의 모습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이미 할머니가 되어버린 엄마, 자기보다 더 커버린 동생, 자신의 나이와 비슷하게 자란 딸
어색한 만남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그들은 어느새 적응 하여 미처 못 다한 행복을 누린다.
그 와중에 돌아오지 않는 연인을 그리며, 자신이 덜 소중하게 생각 했기 때문이라고 자책하기도 하고....
시간이 흘러 모든 것이 원래 대로 돌아가지만, 사람들의 표정은 오히려 더 밝아 졌다.
그 때 못다한 이야기들, 미처 풀지 못했던 오해들....
다시 만나게 된 자체 만으로 얼마나 다행인지.
영화가 끝나고 나서 한참 동안 주위 사람들을 떠올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