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전편만한 속편은 없다더니...
그 전편조차도 엑스파일 팬들에겐 그다지 좋은 소리는 못 들었지만...
이건 뭐 해도 너무한 듯... 간단히 말해서 이건 왜 제목을 엑스파일로 하고 멀더와 스커리를 굳이
출연시켰을까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영매란 소재와 여전히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도 믿음을 가지는 멀더와
그 반대의 성향을 가진 스컬리를 빼면 전혀 엑스파일 같지가 않습니다.
무엇보다 엑스파일 특유의 미스터리적인 요소나 분위기가 없습니다.
게다가 말미에 소아성애 범죄자 - 그것도 36명의 소년을 범한 신부 - 에게
신이 용서를 어쩌고 하는 꼬락서니를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아니, 더 솔직히 말하면 크리스 카터나 시나리오 작가 혹은 그들의 지인
중에 변태 성욕자가 있길래 저딴 얘길 주절거리나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