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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노 연애조작단
perions | 추천 (4) | 조회 (1080)

2010-09-22 06:40

조금은 촌스러운듯하면서도 그리운 감성을 재미있게 그려내는 김현석 감독 특유의 스타일이
이번 영화에서도 잘 살아있습니다.
코믹 멜로라는 장르에 충실하도록.

특히나 송새벽과 함께 하는 오프닝 이야기는
특유의 어눌함과 풋풋한 사랑의 시작이라는 면에선
200%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합니다.

다만 본 이야기에 진입을 해서도 기본 틀은 유지가 되는데
엄태웅이 이야기의 중심에 들어가면서
살짝 늘어지는 분위기가 없지 않아 있습니다.

마치 투수가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아놓고도
결정구가 없어 이리저리 피해다니면서 볼을 늘리는 그런식의 느낌이.

뭐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눈동그랗게 뜨고는 빛나는 외모를 대놓고 자랑질 하기에 여념이 없는 민정양이나...
아직은 성인연기가 낯설지만 그래도 마냥 좋은 신혜양에...
개성넘치는 조연들의 조합
그리고 앞서 언급한 감독 특유의 유머 감각이 더해지면서
즐겁게 관람을 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