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이란 무지막지한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지 않게봤습니다.
진짜 언제봐도 여운이 길게 남는 영화입니다.
유대인 감독이 그린, 2차대전 당시의 유대인 학살이야기..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역시.. 처음봤을때는.. 마지막에 쉰들러가 우는 장면..
두번째 봤을때는.. 올렉이 숨을곳을 찾다가 똥통에 빠지는데.. 다른아이들이 있는 장면..
이번엔.. 게토 철거작업때.. 혼자서 컬러로 나오던아이.. 빨간옷을 입은아이.. 그 아이가 집으로 몰래 숨어 들아가 .. 침대밑에서 귀를 막고있던 그 천진한 표정이.. 도저히 잊혀지질 않네요..
나중에 시체 태울때.. 그 꼬마있는걸고보고.. 눈물이..
화면, 구성, 대사, 절제미... 쉰들러의 갑작스런 통곡을 제외하고는 정말 제대로 된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