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영화 한편 보려고 지인과 함께 cgv로 무작정 갔습니다.
뭐든 걸리면 보자는 식이었죠. 근데 막상 가보니 볼만한 것이 없더군요.
추석치고는 볼만한 영화가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저씨는 지금도 걸려있던데 그것은 이미 봤고 무적자는 영웅본색 리메이크작이라 원작의 감동을
놓치기 싫어서 제껴두었고 영화평이 좋았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딱 한번 상영하는데 저녁 10경에 하더군요.
그나마도 매진이더군요. 그리고 만화영화 한편과 레지던트이블 4 하여튼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성룡이 안나오더군요. 하긴 성룡영화도 못본지 꽤 되었더군요.
그래서 아이맥스 3d면 그냥 재미없어도 보자는 마음으로 3d나 즐기자는 식으로 표를 끊고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보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ㅠㅠ
영화를 보고 30분정도 지나자 이미 결말이 눈에 빤히 보였고 그때부터 저는 시계만 주야장천 쳐다보기 시작했으니까요.
시간도 아깝고 돈도 아깝고
이게 영화인지 게임인지 아무리 게임을 영화화했다고 하지만 너무한것 아니야 할정도로
긴장감도 없고 좀비만 많이 나오면 뭐합니까.
스릴과 서스펜스가 없는데. 결국 여주인공만 무적 대마왕보다 더한 캐릭이란것만 보여주는 것인데요.
영화 초기에 무적 대마왕이 여주인공의 능력을 완전히 상쇄시켜버립니다.
티바이러스를 없애는 주사를 놓아버린거죠. 그런데도 능력치가 절대 줄지 않습니다.
3d만 해도 그렇습니다. 아바타를 볼때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영화가 그래서 그런지 머리가 어지러운게 짜증만
증폭하고 하여간 최악의 영화였습니다.
사실 여기에 별로 쓸 이야기도 없습니다.
그래서 도달한 결론은 그냥 집에서 dvd나 아님 컴에서 다운받아 보십시요.
그렇게 봐도 dvd빌린돈과 다운받을때 드는 전기료가 아까운 영화니까요.
정말 저는 티케팅했던 제 손을 찍고 싶은 심정뿐이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