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댄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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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9 19:03
웃음을 선사해 주느라 땀을 흘리신 연기자분들 덕분에 영화를 보는 내내 배꼽 빠지는줄 알았다. 모 방송국 드라마 추노에서도 크게 웃음을 주시던 분이 도둑 역할을 맡아서 그런지 더 재밌게 봤던것 같지만 !! 개를 다룬 소재라는 점 때문에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이유도 있다. 옆나라인 일본에서도 개와 관련된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었고, 또 그걸 리메이크해서 다시 만든 " 하치이야기 "는 내 가슴에 잔잔한 여운을 남겨 주었지만 이 영화 만큼은 그다지 독특해 보이진 않아 보인다. 자신의 새끼를 악질(??)이지만 조금은 웃긴 도둑이 빼앗아가서 되 찾아오기 위한 여정을 담은 내용이라서 마치 " 101 마리의 달마시안 " 같은 느낌을 아주 살짝 들게 해주었다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어느 영화에서든 장르를 가리지 않고 보여지는 동물들의 모성본능은 가슴을 짠하게 하지만 !! 친근감있는 개라는 주인공을 통해 단순히 웃음만 전하려고 이 영화를 만든건 분명 아닐것 같다는 생각 또한 든다. 대한민국에 버려지는 수많은 유기견에 대한 시선과 같은 핏줄을 나누진 않았어도 반려견에 대한 좋지 않은 편견은 버리고 가족과 같은 정을 나누며 강아지들을 소중히 돌봐 주라는 여운을 남겨 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