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셰티를 봤습니다. 첨 시작의 느낌은 역시 옛날옛적에 존재하던 3류영화관에서 하는 B급영화였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느껴지면 제대로 보기 시작하는게 이영화이자 감독이 영화를 그렇게 만든 의도입니다.
감독이 로버트 로드니게스인데 이분은 영화를 의도적으로 7~80년대 B급영화처럼 만드시는 분이죠. 근데 미국 영화계에서 천재감독이라고 불릴정도로 대단하신분이지죠. 마셰티를 보면 캐스팅이 대단하다고 느껴지는데 다들 영화자체가 아니라 감독을 보고 출연한것만 봐도 얼마나 대단한사람인가 알수 있죠.(사실 저도 감독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마셰티는 호화캐스팅이죠. 이름만으로도 쟁쟁한 영화배우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제시카알바,린제이 로한, 로버트 드니로,스티븐 시걸....등등 근데 정작 이영화의 주인공은 이들이 아니라 대니 트래조라는 악역전문에 생긴것도 험상굳은 분이죠.
이분은 아주 특이한 이력을 지녔는데 전직이 강도,살인등등.. 흉악범이었죠.수감생활할때 우연한 기회에 영화에 입문하셔서 많은 영화에서 악역으로 나와 무수히 죽어가셨죠. 보시면 아 이사람이구나 하실겁니다.
그리고 많은 씬은 나오지 않지만 악당으로 등장하시는게 척노리스를 넘어서는 최고의 무적주인공 우리의 시걸형님이시죠.
화려하지는 않지만 영화상에서 엄청난 무술실력으로 악당들을 무찌르는 시걸 형님이 악당들 보스로 나오는데 주인공으로 나올때와는 틀리게 악당에 잘어울리는 역입니다.(진작에 악당으로 나왔으면 대박이었을텐데...)
제시카알바 여주인공으로 연방이민국소숙의 경찰로 나옵니다. 영화에서 노출씬이 등장해서 마셰티가 더욱 유명해졌는데 사실 촬영할때는 내복을 입고 촬영을 했다합니다. 근데 감독이 CG로 벗겨버렸다네요. 대신 로한이 벗고 나옵니다.(이사실은 왜 한국에서 안떴나 모르겟네요.)
로버트 드니로는 한국에서처럼 늘보는 그런 정치인으로 나옵니다.
영화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고 간단하게 적으면 멕시코 연방요원(대니 트래조)이 거물 마약상 보스(스트븐 시걸)에게 당해서 미국으로 불법 이민오게 되고 여기서 살인청부를 받고 불법이민자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키려는 상원의원(로버트 드니로)을 암살하게 되는데 이게 정치공작을 하기 위한 의도된 청부고 당연한 수순으로 암살에 실패하고 상원의원은 급락했던 인기도가 급상승하고 하게 되는데 알고보니 이넘이 맥시코 마약상보스하고 짝짜쿵하고 있어서 열받은 주인공이 연방이민국소속 경찰(제시카알바)하고 맥시코에서 이민자들과 손잡고 복수한다는 대충 그런 내용입니다.
근데 앞에 적은거 처럼 B급영화이기때문에(의도된) 노출과 과장된 액션이 등장하고 보통보던 영화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그런 장면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근데 의도된B급영화라는 사실을 모르고 보신분들은 이영화를 쓰레기 취급하시며 저런캐스팅에도 이런 영화를 만들었다고 영화 자체를 매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래서 이영화는 의도된 B급영화이며 상당히 잘만든 영화라는걸 알리고자 이글을 올립니다.
참고로 마셰티는 보통 숲속에서 나뭇가지들을 쳐내면서 길을 뚫을때 쓰는 무시무시한 정글도입니다. 보시면 아마도 영화에서 많이 보시던 칼이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