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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시티
perions | 추천 (4) | 조회 (637)

2010-10-27 10:15

 

만화를 원작으로 영화화한 것이라 과장이 상상을 초월하는데
오히려 그런 부분이 보는 이로 하여금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게
하는 면도 있네요.

폭력의 극한치를 보여준다고 해야 할지...

인육먹는 버릇을 가졌다는 케빈에 대한 마브의 복수극은 일반인
의 상식을 초월합니다.

만화니까 그러려니...하고 봐야 하는 장면이 너무 많습니다.
초반에 하티건 경관이 동료한테 오른쪽 가슴과 어깨 부위에 총을
여러방 맞는 장면,
마브가 여러명으로부터 수십방의 총을 맞는 장면,
이렇게 총을 많이 맞고도 죽지 않는다는 건 현실과는 거리가 멀죠.
케빈한테 쇠망치로 머리통을 얻어 맞는 장면,
머리가 무슨 무쇠로 만들어진 것도 아닐텐데...

암튼 무시무시한 장면이 너무 많습니다.
여자 칼잡이 미호의 무시무시한 칼질도 겁나게 무자비하죠.

어떤 면으로는 시원통쾌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잔혹함이
지나치다는 느낌도 많이 듭니다.

한편, 미국영화에서 가끔 등장하는 것 중 하나는
미성년 소녀에 대한 성폭력범은 아주 잔인하게 응징하는 장면을 보여
준다는 것입니다.

이 영화의 초반부도 낸시라는 어린 소녀를 납치해서 못된 짓을 하려
하는 정계 거물의 아들을 응징하려고 노경관 하티건이 목숨을 걸고
제지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죠.

원작이 프랭크 밀러의 만화라고 하는데 정말 그 사람의 상상력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