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7 © 야설의 문
낙서 | 유머 | 성인유머 | 음악 | PC | 영화감상 | |
게임 | 성지식 | 러브레터 | 요리 | 재태크 | 야문FAQ |
할로윈 시즌이라서 공포영화 하나 봐야겠다 싶었습니다. 마침 작년에 재밌게 봤던 파라노말 후속작이 나왔다길래 아는 지인들 끌고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관객들도 많고 볼 재미가 있겠다 싶더군요. 작년에 1편을 보기전에 괜시리 무서울 것 같아 이리저리 정보 찾아보고 봤다가 예측이란 예측이 다 되버러셔 이번에는 아예 정보를 차단한 후에 영화를 접해서인지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1편보다 더 무섭게 보고왔습니다. 1편 때는 클라이맥스 부분에서만 몸이 웅크려졌는데, 이번 2는 영화 시작하고 나서 30분도 채 안되서 카운트 샐 때마다 몸이 움츠러들었습니다. 마지막 30분 가서는 눈도 제대로 못뜨고 봤네요..(공포영화 잘 못보는 사람입니다.ㅠㅠ)1편을 봐서 그런지 이야기가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소름까지 싹 돋았네요. 뭔가 얽힌 실타래가 풀린 기분이랄까요?
여튼, 이번 파라노말 2는 괜히 원작의 명성까지 싹 깎아먹을 수준의 영화가 아니라 기존에 있는것을 그대로 답습해서 더 가다듬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정말 후속작이라는 이름과 역할에 충실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몰라도 약간은 아쉬웠습니다만 생애 최초로 이렇게 떨면서 영화를 보게 해 주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