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의 미래에서 온 남편이
자신과 결혼하지 말라고 말한다는 내용의 판타지+로맨스네요.
뻔하다면 뻔한 내용인데도 여러가지로 생각이 드는 드라마였습니다.
여주도 예쁘고... (진에 나왔던 아저씨가 젊은 역 하는 건 좀 오글오글)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인 건 아니지만
감정을 쥐여짠다는 느낌이 없어서 그것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다만 마무리가 조금... 미래의 부부가 너무 쉽게 화해한다는 느낌.
(스토리상 화해해야 하니까 화해하는 느낌이랄까)
플포대 같은 경우 답답할 정도로 미래가 안 바뀌었던 것과 대조적이네요.
감정이 쌓이고 쌓였을 텐데 말이죠.
주가 되는 게 과거 이야기니 어쩔 수 없지만 미래의 이야기에도 조금 무게를 뒀다면 좋았을 것도 같고요.
만화 같은 이야기... 라는 게 일드의 단점이지만 장점인 것 같습니다.
재밌게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