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소개할 영화는, 약 6년전에 나온 헐리우드 로맨스 If only 입니다.
사실.. 영화에서만큼은 여기저기 빵빵터지는 블록버스터영화를 좋아하는 저로써
제가 이런류의 로맨스영화를 좋아하게 될줄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었지요.
요새도 1년에 두번쯤, 잔잔한 감동을 느끼고 싶을때면 이 영화를 보곤 한답니다.
내용은.. 영화가 너무 유명하니만큼 아시는분들이 많겠지만.. 한쌍의 남녀의 하루동안의 사랑이야기입니다.
여자가 밤에 교통사고(택시)로 죽고, 뒤늦은 남자의 후회.. 아픈가슴을 안고 잠에 들었는데, 왠걸? 다음날 아침 자신의 여자친구가 옆에 누워있네요.
꿈이었나 하는 생각과, 여자가 살아있다는것에 너무 기뻐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어제의 모든 일들이 되풀이되고 있다는것을 깨닫습니다.
자신이 무슨짓을 해도 벗어날 수 없는 이 끔찍한 되풀이에, 남자는 결국 채념을 합니다.
마지막임을 알기에, 남자는 하루동안 여자에게 최선을 다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죽음의 시간..
같은 장소, 같은택시.. 죽음을 눈앞에두고 여자 혼자 보낼 수 없었던 남자는, 같이 택시에 타게 됩니다.
그리고는... 죽음이 다가온 바로 그 순간, 여자를 감싸안으며 자신이 대신 죽음을 맞이합니다.
너무나 가깝고, 항상 마주치는 사람들에게는 무심할 수 밖에 없는 우리들..
그러나.. 언젠가는 후회해도 이미 늦었을만큼의 큰 일이 닥칠 수 있는만큼..
한번쯤은 나의 행동을 되돌아보고, 좀 더 세심하고 따듯하게 달래주는 생활이 필요할것 같네요.
아침의 몽롱한 정신에 써서 두서가 없습니다만.. 여튼 안보신분이 있다면, 이 영화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