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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비밀 6화 (스포일러 있음. 원작소설, 영화 포함)
야문야문 | 추천 (0) | 조회 (673)

2010-11-21 22:06

 
 으갸갸갸!!!
 
 이번화 감상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이런 씨바, 쳐 죽일 년!!" ... 이겠군요.
 
 일본 드라마 비밀에 대해서 간단하게 대충 이야기를 하자면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 원작이고 히로스에 료코가 주연으로 나왔던 영화도 있습죠.
 
 버스 사고를 계기로 죽은 어머니의 영혼이 딸의 몸 안으로 들어간다는 내용인데...
 (아내의 몸은 죽고 딸의 영혼은 증발)
  
 드라마는 완전 막장 전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설이나 영화에선 아내가 그래도 양심은 있던지
 
 딸의 흉내를 내며 비교적 스무스하게 딸의 인생을 살기 시작하는데...
 (사실 이것도 양심 불량... 남편을 속인거죠. 물론 끝판에 가서 걸립니다만...)
 
 드라마에서는 아예 대놓고 아내가 남편한테
 
 "난 이제부터 젊은 딸애 인생을 살테니 늙은 당신은 이제 내 인생에서 좀 꺼져주시지~ 엉?"
 
 "씨꺼, 걍 각방 쓰자고!!! 이거, 왜 이래 쿨하지 못하게!! 당신 아빠잖아? 응, 아빠? 아빠!!!"
 
 라는 극악한 행동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그려.
 
 영화나 소설에서는 아내가 왜 딸의 인생을 살려고 했는지 심리적으로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사실 그래도 한국 정서상 껄끄럽죠. 고딩 때 영화 막판 보고 충격으로 벙쪘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드라마에서는 감정을 이어가는 선이나 심리묘사가 러닝타임이 더 짧았던 영화보다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그래서 아내가 왜 저렇게 정신머리 없는 행동을 해대는지 전.혀. 공감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랄까.
 
 6화, 이번주 마지막에서는 아내가 남편이 출장간 사이 꽃단장을 마치고
 
 원래 딸의 남친이었던, 생긴 건 멀쩡해서 가오 잡는 일진 양아치고딩새끼(아오, 내가 딱 싫어하는 타입)를
 
 "밤"에 집으로 불러들입니다. 남편이 출장간 그 "밤"에!!! 무려 "빈 집"에 말입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오늘 우리 아빠 출장가서 집에 아무도 없어~ 어서 들어와~ 오늘 밤 너와 나 단 둘이서~ 우훗♡"
 
 ㅁㄴ아ㅣ러ㅐ3ㅓㄴㅁ아ㅣ러 ㅁㄴ아러ㅐㅑ덤;ㅣㄴㄹ~!!!!!
 
 .... 뭐 이런 썩을 년이... !!! 그렇게 젊은 놈이 좋아? 이 나잇살 처먹은 아줌마가...?!!!
 
 원작으로 뛰어넘는 훨씬 더 충격적인 NTR(네토라레) 식의 전개네요.
 
 물론 남편이란 사람이 우유부단해서 답답한 면이 없지 않긴 한데, 그래도 렇지... 에휴...
 
 끝부분이 워낙 충격적이라 다음 주 어떻게 될 지 궁금합니다.
 
(사실대로 이야기하자면... 그냥 낚시 같지만... 이런 전개가 비단 이번 만이 아니기에 여주가 짜증납니다.
 몸이 바뀌고 학교에 간 첫 날 저 양아치 놈이 부른다고 쫄래쫄래 과학실로 쫓아가더니, 그대로 키스 당하죠!!
 젊은 놈과의 키스가 적잖히 좋았던지 이 아줌씨가 그 뒤로 헤롱헤롱하는 게 보입니다, 그려. ) 
 
* 원래 이야기상 딸(영혼은 아내)과 결혼하게 되는 버스기사의 아들이 이번 화에 등장했네요.
 
* 그건 그렇고 시다 미라이는 정말 연기 잘하네요... 키도 작고 얼굴도 귀염상인데 아줌마 연기가 훌륭합니다.
 
 눈빛이라거나 표정에서 연륜(!)이 묻어나네요. 청순하고 예쁘고 귀엽고... 언뜻언뜻 농염한 색기도 흘려주시고... 크흠.
 
 아무튼 그러네요. 근데 배역이 완전 밉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