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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드] 시크릿가든 -4화- (미리니름)
야문야문 | 추천 (0) | 조회 (669)

2010-11-22 01:20

 
 저번주부터 시작한 SBS 주말드라마입니다.
 
 하지원, 현빈, 윤상현, 김사랑 등이 출연하는 호화캐스팅 드라마죠.
 
 그리고 제가 재밌게 봤던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온에어, 시티홀의
 
 제작진이 만든 드라마라서 기대가 큽니다.
 
 여태까지 전개된 이야기는 흔하다면 흔하달까,
 
 재벌집 남자와 가난한 스턴트우먼의 사랑이야기입니다.
 
 서로가 너무 달라서 부딪히기만 하고 서로 이해하지 못하지만
 
 감정은 서서히 깊어져 사랑이 싹트는... 그런 알콩달콩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는데요.
 
 근데 여기에 반전이 있는데, 기획의도를 보면 사실 이 드라마가 판타지 드라마!
 
 무려 남녀의 영혼이 바뀌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날 드라마라는 거죠!
 
 사실 영혼교환도 흔하다면 흔한 소재인데 기대가 되는건
 
 지금껏 전개된 뻔한 재벌남가난녀의 사랑이야기가 매우 흡입력 있고 매력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눈을 땔 수 없을 만큼 재미나게 본 드라마는 요즘들어 처음인 것 같네요. 
 
 영혼이 바뀌는 이야기들을 보면 이야기가 유치해지거나 뻔해질 수 있는데,
 
 이 제작진이라면 유치해지거나 뻔해져도 맛깔나게 재미는 있을 것 같다는 근거 없는 기대감이 있거든요.
 
 같은 이야기를 해도 이야기하는 사람에 따라, 연출을 하는 사람에 따라 재미날 수도 있고 지루할 수도 있다는 게 또 재미나죠. 
 
 각설하고 오늘 방송했던 4화의 이야기를 보면 
 
 현빈과 하지원, 재벌남과 가난녀가 싸우고 화해하고 아웅다웅 하는게 주된 내용인데
 
 이건 여전히 피식피식 웃게 만들어 주지만 지난 화동안 반복되어온 이야기라 논외로 하고
 
 주목할만한 거라면 드디어 네 주인공이 얽히고 설킬 무대가 마련되었다는 겁니다.
 
 두 남녀가 아웅다웅하는 게 지겨워 질 때 쯤 네 사람을 제주도라는 한 배경으로 몰아넣네요. 
 
 (간단하게 네 사람의 관계를 이야기 하자면 조금 복잡하죠... 랄까.
  일단 현빈은 재벌남이고 가난녀인 하지원에게 첫 눈에 반합니다.
  하지원은 한류가수인 윤상현의 팬입니다.
  바람둥이인 윤상현은 CF감독인 김사랑과 옛 연인 관계입니다.
  김사랑은 윤상현에게 복수(?)하기 위해 윤상현의 사촌(?)동생인 현빈과 결혼하려고 합니다.)
 
 여태까지는 현빈과 하지원 중심의 이야기가 펼쳐졌는데,
 
 다음주부터는 네 사람이서 좀 더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될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 파리의 연인에서 나온 "내 안에 너 있다" ... 같은 류의 명대사를 온에어 때부턴가? 작가가 스스로를 까는데,
  굳이 명대사가 아니더라도 이 작가님이 정말 대사를 맛깔나게, 또는 멋있게, 골때리고 재미나게 잘 쓰는 것 같습니다.
  김수현 옹과는 다른 의미로 본좌이신 듯 합니다. 
 
* 현빈은 늘 같은 스타일의 연기를 펼치는데...도 포스가 후덜덜합니다. 하지만 현실커플을 생각하면 역시 남자의 적!
 
* 하지원양은 연기도 잘하고 보이시한 매력이 돋습니다...만 가끔 오글 거림.
  김사랑양은 몸매가 죽이고 연기하는 게 귀엽기는 한데, 잘 한다고 하기엔 조금 부족한 느낌입니다. 
 
* 윤상현씨는 사실 첫 등장 장면에서 저건 왠 아줌마야! ...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익숙해 졌습니다. 기본적으로 외모가 빠지는 분도 아니고...
  맡으신 배역이 우왕좌왕은 기본이고 위아래로 뜀박질까지 해대는 캐릭터라 소화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은데, 연기가 정말 후덜덜합니다.
 
* 유인나양의 미모와 몸매는 여신급 본좌 레알 레전드지. 하악하악. 생각 이상으로 연기도 잘 하네요.
 
* 뭐 필립군이라거나 자이언트 사채업자로 나온 비서(작가님이 비서 참 좋아하는 듯) 같은 남자 야그는 귀찮으니 생략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