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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rior's Way (이승무 감독, 장동건 주연)
nybike | 추천 (0) | 조회 (806)

2010-11-23 18:18

LA 시사회에서 봤습니다.  감독과 장동건, 케이트 보츠워스인가 하는 여배우도 참석은 했습니다만 무대인사는
하지 않더군요.  감독도 생소한 사람이고 카우보이와 닌자라는 설정도 어울리지 않는 거 같아 별 기대없이 봤습니다만....
생각보다 볼 만 했습니다.  영화 중반부 무언가 의미있는 주제를 얘기하려는 부분 (암살자로서 사람을 죽이는 일보단 소박한 사람들의 생명을 지키는 일,
그러니까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나의 힘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따위의)의 참기 힘든 지루함만을 제외하면 다양한 액션 scene들이 제법 참신했습니다. 
웃음을 짓게 하는 적당한 유머도 있고
특히 영화 촬영장에서 걸음마를 시작했다는 아역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어린 아가 배우의 능숙한 연기가 최고의
볼거리입니다.  정말 귀엽더군요. 일단 장동건이 호되게 멋있게 나오는지라....장동건 팬이라면 그것만으로도 일견의
가치가 있는 영화입니다.  심형래, 비의 영화보다는 훨씬 더 완성도가 있는 영화임에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제작비 5천만불에 토종 한국인 감독과 토종 한국인 배우가 만들고 출연한 영화인만큼 한번쯤
봐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기립박수를 보낼만한 영화는 분명 아니지만 욕 나오는 영화는 아닙니다.
5자평은 -나쁘지 않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