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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시간>이라는 영화는 애론 랄스턴이라는 인물의 실화를 다룬 영화입니다.
대니 보일 감독은 재난과 인간승리라는 뻔한 소재를 영화로 만들면서도
천편일률적인 감동스토리로 연출하기보다는 특유의 감각적이고 경쾌한 연출을 보여주어
영화의 대부분이 협곡의 좁은 바위 틈새에서 주연배우 한명의 원맨쇼 연기로 채워짐에도
전혀 지루함이 없이 심지어 위트와 코믹까지 섞어가면서 재미있게 연출합니다.
영화의 실제인물인 애론 랄스턴은 재난을 당한 6일 동안 캠코더로 자신을 기록했는데
대니 보일 감독은 이 촬영 비디오에서 많은 영감을 얻어 영화를 제작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영화의 주인공을 삐딱하게 보며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진짜 사서 고생한다!"
"위험한 곳에서 겁없이 까불더니 결국 ㅉㅉㅉ"
하지만 애론 랄스턴이 재난을 당하고 자신에 대해 되돌아보며 성찰을 하고
결국 죽음으로부터 탈출하여 구조되기까지의 과정은 관객에게 2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인간은 무엇으로 살아갈 수 있는가?"
실제인물 애론 랄스턴이 구조된 후 쓴 자서전의 제목은 <6일 간의 깨달음>입니다.
PS : 이 작품의 교훈 ㅋㅋ
1. 싸구려 중국제 칼은 사지말자
2. 있을 때 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