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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스파르타쿠스 프리퀄 - Gods.of.the.Arena(네타포함)
yojyoj | 추천 (8) | 조회 (920)

2011-01-26 21:47

 스파르타쿠스의 프리퀄, Gods.of.the.Arena 가 이번에 나왔습니다.
 
 제 1시즌이 미드가뭄이었던 2010년에 나온 가뭄의 비와 같은 미드였었던지라 많은 기대를 품고 플레이...
 
 
 역시 속편의 법칙인 더 크게, 더 강렬하게, 더 야하게 를 충실히 지킨, 기존 스파르타쿠스 시즌 1의 팬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프리퀄 제 1편이었습니다.
 
 시즌1의 주인공이자 시리즈의 주인공인 스파르타쿠스 역의 앤디 윗필드가 건강상의 이유로 1시즌의 다음 이야기가 아닌 프리퀄로 진행된다는 이야기에 프리퀄에 대한 기대가 약간 떨어졌었는데 시즌 1의 최대 악역이었던 바티아투스가 대활약을 하며 앤디 윗필드의 빈자리를 충실히 채워주고 있습니다.
 
  프리퀄의 내용을 보면 우선
 - 시즌 1에 나왔던 인물들의 과거
    상당히 흥미롭더군요. 물론 극이야 작가가 짜기에 나름인지라 보는 사람 뒷통수는 쉽게 칠 수 있지만, 그래도 극의 내용이 보는 사람에게 흥미를 줘야 재밌기 마련. 그런 면에서 시즌 1 인물들의 달랐던 과거 얘기가 상당히 흥미롭게 나옵니다. 특히 죽기 전까지 바티아투스와 견원지간이었던 솔로니우스의 역할이 상당히 재밌습니다. 역시 돈앞에 친구고 뭐고 없네요. 그리고 역시 승리의 독토르..... 크릭서스는 완전 거지꼴로 등장. 아직 그 主자 복근은 않나오고 있습니다. 조만간 한번 벗어주실듯.
 - 새로운 검투사
    새로운 검사로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의 검투사가 등장합니다. 뭐 거의 괴수? 눈감고도 검투사 한 명은 잡습니다. 비유가 아니라요. 대신 성격이 참 멋지더군요. 성격은 완전히 스파르타쿠스와 반대에 위치한 인물입니다. 쾌락을 탐하고, 경기에서 즐거움을 찾는. 쿨가이 정도가 비슷할 듯하네요.
 - 새로운 갈등
    일단 시즌1의 메인 장소였던 카푸아의 아레나 완공 직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경기장 개막식.. 과 관련 된 갈등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검투사간의 갈등 보다는 바티아투스 등이 1편에서는 주로 극을 이끌어가죠. 앞으로도 이쪽으로 극이 전개될 것 같습니다.
 
 
 시즌 1에서도 얘 좀 뭔가 있어보인다.. 싶으면 해당 편 끝나기 5분전에 싹 죽여버렸던 스파르타쿠스인지라 프리퀄에서 새롭게 나오는 인물들은.. 아마 제대로 살긴 힘들 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는 항상 정 붙을라 치면 죽이는 지라.
 그래도 역사상의 실존 인물이었다고 기록된 바티아투스, 독토르, 크릭서스는 프리퀄에서도 살아남을테고. 다른 캐릭터들도 어떻게 좀 살아남아서 시즌 2에 나왔으면 좋겠네요.
 
 2011년에는 2010년 한 해동안 총알을 준비한 미드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인데 프리퀄이 어느 정도나 그 속에서 시즌1의 영광을 재현할 지 미지수이지만, 그래도 시즌 1을 재밌게 보셨던 분들은 후회하시지 않고 보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시즌 2의 주인공이 앤디 윗필드에서 다른 분으로 완전히 교체되었다는 기사가 떠서 좀 걱정이 되네요. 크릭서스 폭풍에 밀리긴 했지만 간지남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