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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순정만화를 나쁘지는 않다는 느낌으로 봤었어요.
순정만화가 2위. 그대사가 1위 정도군요. 개인적인 감상의 원작 재현도는.
저 남잔데. 원작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종종 눈시울 붉어지는건 어쩔수가 없더군요.
잘 만들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엔 갠적으로 안타까웠던 부분.
1. 김만석 씨가 장군봉씨 내외를 구하려 했을때 군봉씨가 만류하면서 <우릴 떼놓지 말아달라>고 했던 장면. 그리고 그걸 나중에 송이뿐 씨 집으로 귀가시켜 주면서 휴게실에 들려 만석씨가 그런 일이 있었다는 파트의 원작 내용을 스킵한 점.
2. 상가집에서. 유가족들의 <호상 운운>에 노기띈 만석 씨가 이뿐 씨와 같이 밖을 나설 때 군봉 씨가 유난히 아끼던 막내 딸이 뭔가 맘에 걸리는 감이 느껴져 따라 나와
<혹시 뭔가 아시나요?> <부모님은 편하게 가지 못하셨던 건가요?> 의 뉘앙스로 죄책감+애잔한 얼굴로 자식들 중에서 유일하게 죄스런 맘을 띄며 만석씨와 이뿐 씨를 보니깐
만석 씨가 그녀의 얼굴을 보곤 좀 누그러지시면서 <...편안히 갔어. 별일 없었어>
하는 장면이 스킵 된 것.
그외에도 스킵되어서 아쉬웠던 점이 있으니 꼽으라면 저 두가지는 정말 아쉬웠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그리고 관객들에게도. 가족. 부모자식간의 도리. 사랑. 이런 주제가 더 어필될수, 어필 받을수 있는 아주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되었었는데..
그점은 아주 아쉬웠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