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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문야문 | 추천 (0) | 조회 (520)

2011-03-06 19:20

 
히로스에 료코 주연의 일본 영화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보고나서 실망한 영화 중 하나죠.
일단 제가 료코 팬이 아니고,
(영화 비밀이나 사랑따윈필요없어, 여름 같은 드라마를  꽤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아닌 건 아닌 거죠.ㅎㅎ)
 
사랑이야기.... 라고는 하는데
차라리 우정이나 동경에 가까운 감정에 대한 이야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반전도 너무 억지스러웠던 느낌이고,
위험하고 위태로운 도시의 거리 이미지도... 제 취향하고는 거리가 멀었죠.
 
그래도 루저의 감정, 열등감이라거나 패배감, 좌절감 같은 건 상당히 가슴에 와닿기는 했습니다.
(...만 이걸 극복해내는 과정은 납득불가. 결말부에 뭔가 나오긴 한 것 같은데 억지스러운 건 마찬가지.)
초반에 주인공 남녀의 풋풋한 모습도 괜찮았고요.
(...만 앞서 밝혔다시피 제가 료코 팬이 아니고, 남자 따위 풋풋해서 어따 씁니까...) 
 
하지만 후반부 가면서 서서히 망가지더니,
(뉴욕으로 이동하고서 분위기가 너무 쌩뚱맞은 변해서 이건 뭐야, 싶었습니다.
 또 결말부의 총격신(?)은 확실히 최악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도 너무 어중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로맨스, 미스테리, 액션... 다들 하다가 만 느낌이라...
차라리 개그영화처럼 느껴져서 보고나면 허탈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밋밋한 느낌이고 영화를 보고나서 기억이나 가슴에 남는 게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