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거래...119분 동안 정말 쉼없이 흘러갑니다.
나쁜 경찰, 나쁜 검사, 나쁜 브로커...
이 영화엔 착한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도.
더 큰 악으로 다른 악을 찍어누르고 진실은 저 멀리 어딘가 묻혀버립니다.
진실은 그저 악을 행하는 와중에 소 뒷걸음질에 쥐를 잡듯이 우연히 잡힐 뿐이죠.
류승범, 황정민 모두 대단한 연기파들이고 싸이코, 또라이 기질을 유감없이 보여줍니다.
한국사회에서 나타날 수 있는 거의 모든 부조리...를 싸잡아서 패키지로 119분 동안 쉼없이 보여주는 영화.
살면서 저런 꼴 안 보고 살 수 있다는 거 자체가 큰 복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게 만들더군요.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