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워낙 단순하네요.
5년차 부부로 나오는 현빈 임수정이
임수정의 바람으로 헤어지게 되고
헤어지기 마지막날 짐챙기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담은건데
굉장히 담백하고 고요하게 담았습니다.
말이 많은것도 아니고, 그냥 작은 손짓 몸짓 그리고 작은 떨림 하나하나로
그 감성을 전달하는 모습이네요.
영화가 보여지면서 빗소리가 거의 유일한 음악이고 소리인데
조용하게 빗소리를 들으면서
그들이 헤어지게 되는 고정을 섬세하게 그립니다.
물론 그냥 멍하니보면 말도없고 감정의 표출도없어 지루하겠지만
진짜 조금만 집중해서 보시면 작은 손동작 소품 하나하나의 모습에서
그 두 배우들의 감성을 느끼실수있는 멋진 작풉이네요.
평이 갈리지만, 저처럼 뭔가 드라마가 부족하지만
상상하게 되고 섬세한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합니다
다른 분들의 평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