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ID/패스
낙서 유머 성인유머 음악 PC 영화감상
게임 성지식 러브레터 요리 재태크 야문FAQ  
0045. 레드 라이딩 후드.
genial | 추천 (4) | 조회 (535)

2011-04-05 00:35

기존 작품을 살짝 비트는 것은 언제나 묘한 쾌감을 줍니다. 흡사 에필로그가 이어지는 느낌이랄까요?
<레드 라이딩 후드>도 그런 관점에서 나쁜 시도는 아니었습니다. 일단 금발의 주인공이 빨간 망토를 입고
걸어가는 씬 자체가 그림이 되는 데다가, 늑대라는 강한 남성의 상징과 금발의 백치미 + 빨간 망토의 유혹의
이미지 = 섹시한 여성을 만드는 데 제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지나치게 뱀파이어 스타일의 영화로 나가더군요. 좀 더 자극적이거나 섹시하게 가서
19세 미만 관람불가의 스릴러 및 공포 에로물(?)로 이끌어 갔으면 좋았을텐데.. 그냥 모두가 크게 다치지
않는 선에서 마무리되는 착한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팜프 파탈의 이미지를 새기기에 아주 좋은 배경이었는데
보는 내내 아쉽더군요.
 
우리 나라에서도 비쥬얼적인 측면에서 이런 역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떠오르는 건 염정아씨인데, 염정아씨는 살짝 나이가 많은 듯한 느낌이 들고.. 소녀시대의 유리가
이런 역을 맡아서 강단있게 한 번 연기를 했으면 좋겠는데, 꿈이려나요?
 
어쨌든 레드 라이딩 후드.. 예고편만큼의 긴장감은 없었습니다.
 
개인적인 평점
5.5